비아그라
비아그라
1998년 비아그라를 개발하면서 발기부전 치료에 대한 새로운 막을 열었다. 보통 구연산 실데나필(sildenafil citrate) 형태로 사용된다. 비아그라 하면 흔히 떠오르는 푸른 마름모꼴의 알약으로 인해 흔히 알약 형태를 떠올리지만 복제약들은 가루약 형태로도 나오고 있다.
본디 심장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약이었으나 임상실험 과정에서 정작 심장 질환 치료 효과는 그저 그래서 사장될 뻔 했다. 그런데…약물을 처방받은 환자에서 발기가 일어나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견되어 이후 발기부전 치료제로 쓰이게 되었다.
음경의 발기는 성적인 자극에 의해서 일어나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신경계와 혈관계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나타나는데 심리적인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발기부전의 치료는 지금까지 음경해면체내 발기약물 주사법, 음경보형물 삽입술 등의 방법이 주로 이용되어 왔으나 이러한 방법들은 환자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배우자나 성적 파트너의 입장에서도 성적인 자극이 아닌 인위적인 발기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게 하여 성욕이나 성감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복용약물과 같은 고통이 없고 생리적인 치료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았었다. 그러다가 1998년에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성분명;실데나필)가 미국에서 사용되면서 국내외에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약제의 개발은 우연한 기회에 이루어 졌는데 협심증이나 심장병 환자에서 심장근육에 필요한 혈액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약제를 개발하던 중 UK-92-480이라는 코드명을 가진 물질이 심장기능을 회복시키는 작용은 미약한 반면에 부작용으로 음경발기를 일으키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여 발기부전의 치료제로 개발하게 되었다.
실데나필은 상품명으로 비아그라(Viagra)로 명명이 되었는데 필리핀의 토종어인 따갈로그어로 ‘바이그’는 고환(단수)을 의미하고 복수형인 ‘비아그라’는 2개의 고환 즉 고환(복수)를 의미한다고 한다. 약제의 연구실에 근무하는 필리핀계 미국인에 의해서 제안되어 명명되었다고 한다.